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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무실 레이저 복합기 렌탈 추천, B사 6개월 사용 후기 (ft. 유지비, 장단점)

by 월급쟁이의 사장되기 도전 2025. 9. 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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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잉크젯 프린터와 씨름하며 렌탈 사업의 기반을 다져온 '쩐의 파이프라인' 잉크사장입니다.

사업이 조금씩 안정되자, 저는 새로운 유형의 고객들을 만나게 되었습니다.

하루에도 수백 장씩 계약서를 출력하는 부동산, 조용한 환경과 빠른 속도를 중시하는 법률 사무소.

이들에게 저의 주력 상품인 잉크젯은 더 이상 최적의 솔루션이 아니었습니다.

저는 사업 포트폴리오를 확장하기 위해, '레이저 복합기'라는 새로운 영역에 도전하기로 결심했습니다.

수많은 모델을 비교 분석한 끝에,

초기 투자 비용과 유지비의 균형이 가장 합리적으로 보였던 **'B사 XXXX 레이저 복합기'**를 저의 새로운 파트너로 선택했습니다.

이 글은 제가 이 복합기 5대를 직접 구매하여,

지난 6개월간 실제 사무실 환경에서 렌탈 사업을 운영하며 겪은 모든 것을 담은 '실전 필드 보고서'입니다.

카탈로그 스펙 뒤에 숨겨진 진짜 장점과 치명적인 단점,

그리고 가장 중요한 실제 유지비까지, 1인 창업가의 관점에서 남김없이 파헤쳐 보겠습니다.

 

B사 레이저 복합기 6개월 렌탈 사업 실사용 후기: 장점, 단점, 유지비 완벽 분석

 

1. 스펙 시트 vs 현실 첫인상과 설치 과정에서 느낀 점

제가 이 모델을 선택한 이유는 명확했습니다.

동급 모델 대비 콤팩트한 사이즈, 자동 양면 인쇄 지원, 그리고 무엇보다 저렴한 '재생 토너'의 수급이 용이하다는 점이었습니다.

렌탈 사업에서는 소모품 비용이 곧 수익과 직결되니까요.

첫 고객이었던 춘천의 한 법률 사무소에 기기를 설치하던 날, 저는 몇 가지 현실적인 장단점을 바로 체감할 수 있었습니다.

 

첫인상: 생각보다 훨씬 무거웠습니다. '탁상용'이라는 말이 무색하게, 성인 남성 혼자 들기에도 꽤나 벅찼습니다. 하지만 작동 소음은 놀라울 정도로 조용했고, 첫 페이지 출력 속도는 고객을 감탄시킬 만큼 빨랐습니다.

 

설치 과정 자체는 간단했지만, 여러 대의 PC에서 '네트워크 스캔' 기능을 설정하는 과정은 예상보다 복잡했습니다.

드라이버 소프트웨어가 다소 직관적이지 못하다는 인상을 받았습니다.

하지만 일단 설정을 마치자, 기기는 흠잡을 데 없이 작동하기 시작했습니다.

 

2. 6개월간의 실전 투입 제가 발견한 3가지 확실한 장점

지난 6개월간, 5대의 복합기는 각기 다른 사무실에서 쉴 틈 없이 돌아갔습니다.

그리고 시간이 흐를수록 이 기기가 가진 진짜 강점들이 명확하게 드러났습니다.

 

장점 1: 압도적인 안정성 (A/S 출장 횟수 '0회')

가장 놀라운 점은 '안정성'이었습니다.

제가 잉크젯 프린터 때문에 일주일에 두세 번씩 AS 출장을 다녔던 것과 달리,

이 레이저 복합기는 지난 6개월간 단 한 번도 심각한 고장으로 저를 호출하지 않았습니다.

용지 걸림 현상도 거의 없었고, 수백 장의 연속 출력도 거뜬히 소화해냈습니다.

저의 시간과 스트레스를 아껴준 일등공신입니다.

 

장점 2: 카탈로그 스펙을 뛰어넘는 '실제' 토너 효율

공식 스펙상 이 모델의 토너 하나당 인쇄 매수는 약 3,000매였습니다.

하지만 제가 6개월간의 데이터를 종합해 본 결과, 실제로는 평균 **3,400매** 이상을 출력하고 있었습니다.

이는 제가 예상했던 것보다 약 13% 더 높은 효율로, 저의 순수익을 직접적으로 높여주는 매우 기분 좋은 발견이었습니다.

 

장점 3: 고객 만족도를 높이는 '빠른 속도'와 '정숙성'

특히 조용한 환경이 중요한 법률 사무소나 학원 고객님들의 만족도가 매우 높았습니다.

대기 상태에서는 거의 소음이 없었고, 인쇄 시 소음도 동급 모델 대비 정숙한 편이었습니다.

또한, 절전 모드에서 첫 장이 출력되기까지의 시간이 짧아, 성격 급한 한국인의 요구를 완벽하게 충족시켜 주었습니다.

 

3. 아무도 말해주지 않았던 3가지 치명적인 단점

물론 완벽한 기계는 없었습니다.

6개월간 운영하며 알게 된, 카탈로그에서는 절대 말해주지 않는 단점들도 분명했습니다.

 

단점 1: 토너는 저렴하지만, '드럼'은 비싸다

이것이 가장 큰 함정이었습니다.

토너 카트리지 가격은 저렴했지만,

약 12,000매마다 교체해야 하는 '드럼(DRUM)' 유닛의 가격은 정품 기준 10만 원이 훌쩍 넘었습니다.

렌탈료를 책정할 때, 이 드럼 교체 비용을 반드시 고려하지 않으면 나중에 역마진이 날 수도 있는, 매우 중요한 '숨겨진 비용'이었습니다.

 

단점 2: 비직관적인 네트워크 스캔 설정

첫인상에서 느꼈던 문제는 시간이 지나도 여전했습니다.

새로운 직원이 입사하여 PC를 교체할 때마다, 저는 매번 네트워크 스캔 설정을 다시 하느라 진땀을 빼야 했습니다.

IT 전문가가 아닌 일반 사장님들이라면 이 부분에서 상당한 어려움을 겪을 수 있습니다.

 

단점 3: 예상보다 큰 '전력 소모량'

잉크젯에 비해 대기 전력과 인쇄 시 순간 전력 소모량이 훨씬 높았습니다.

전기 요금에 민감한 소규모 사업장이라면 이 부분도 무시할 수 없는 고정비 부담이 될 수 있습니다.

저 역시 고객에게 이 부분을 사전에 충분히 설명해야 했습니다.

 

4. 그래서, 6개월간 얼마를 벌고 얼마를 썼을까? (유지비 총정리)

가장 중요한 '수익과 비용' 분석입니다.

저는 렌탈 나간 5대 중, 가장 출력량이 많았던 한 대의 6개월간 실제 데이터를 투명하게 공개합니다.

 

수익 및 비용 내역 (단위: 원)
초기 투자비 (중고 기기 매입) - 350,000
총 렌탈 수익 (월 5만 x 6개월) + 300,000
총 유지비 재생 토너 교체 (2회) - 100,000
드럼 유닛 교체 (1회) - 80,000 (재생품 기준)
6개월차 누적 순이익 - 230,000

결론:
초기 기기값과 드럼 교체 비용 때문에, 첫 6개월은 오히려 '적자'였습니다. 하지만 7개월 차부터는 매달 4만 원 이상의 안정적인 순수익이 발생하기 시작하는, 전형적인 '장기 투자형' 수익 모델임을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
.

5. 최종 "그래서, 이 프린터 또 살 건가요?"

모든 장점과 단점, 그리고 수익 구조를 분석한 지금, 누군가 제게 이 모델을 또 렌탈 사업에 투입할 것이냐고 묻는다면,

저의 대답은 **"네, 그럼요."** 입니다.

비록 숨겨진 유지비와 몇 가지 단점이 존재하지만,

'압도적인 안정성' 하나만으로도 이 기기는 렌탈 사업주에게 가장 큰 미덕인 '시간'과 '신뢰'를 벌어다 줍니다.

잦은 AS로 인한 스트레스가 없는 것이 얼마나 큰 축복인지, 사업을 해 본 분들은 아실 겁니다.

이것은 '단기간에 큰돈을 버는' 제품이 아니라, '장기적으로 안정적인 현금 흐름을 만들어주는' 든든한 일꾼입니다.

그리고 그것이 바로 제가 '쩐의 파이프라인'을 구축하는 방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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