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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택근무 시대, '비대면' 영업으로 오히려 매출 300% 성장시킨 영업 방법

by 월급쟁이의 사장되기 도전 2025. 9. 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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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위기 속에서 기회를 찾아내는 생존형 창업가, '쩐의 파이_프라인' 잉크사장입니다.

2020년 초, 제 창업 스토리는 핑크빛 미래 대신 '폐업'이라는 잿빛 절망과 마주했습니다.

대한민국을 덮친 코로나19 팬데믹 때문이었습니다.

제 주력 고객이었던 학원, 공부방, 소규모 사무실들이 일제히 문을 닫았습니다.

거리에는 사람들의 발길이 끊겼고, 제 전화기는 마치 고장 난 것처럼 단 한 통도 울리지 않았습니다.

창업 1년 차, 이제 막 쌓아 올리기 시작한 제 작은 성이 외부의 거대한 파도 앞에서 속절없이 무너져 내리고 있었습니다.

저는 매일 밤, 남은 종잣돈을 세어보며 사업을 접어야 하는지 심각하게 고민했습니다.

하지만 저는 그 절망의 한가운데서, 위기의 본질을 다르게 보기 시작했습니다.

"사람들이 사라진 게 아니다. 그들은 단지 '다른 곳'으로 이동했을 뿐이다."

이 작은 관점의 전환이, 제 사업을 폐업 직전에서 역대급 기회로 바꿔놓은 기적의 시작이었습니다.

 

재택근무 시대, '비대면' 영업으로 오히려 매출 300% 성장시킨 영업 방법

 

1. 패러다임의 전환: "사무실이 집으로 온다, 프린터도 집으로 가야 한다"

제가 마주한 위기의 본질은 '수요의 소멸'이 아니었습니다.

그것은 '수요의 이동'이었습니다.

기업들은 문을 닫는 대신 '재택근무'를 시작했고, 학교는 문을 닫는 대신 '온라인 수업'을 시작했습니다.

저는 그동안 '사무실'이라는 공간을 타겟으로 영업했습니다.

하지만 제 진짜 고객은 '공간'이 아니라, 인쇄가 필요한 '업무'와 '학습' 그 자체였습니다.

그리고 그 업무와 학습이, 이제는 모든 아파트와 가정집으로 이동한 것입니다.

 

저는 깨달았습니다. 제 시장은 사라진 게 아니라, 하나의 거대한 빌딩에서 수천 개의 작은 집으로 '분산'되었을 뿐이라는 것을요. 저는 이 분산된 시장을 공략하기 위해, 제 사업 모델 전체를 하룻밤 사이에 갈아엎기로 결심했습니다.

2. 신규 서비스 런칭: '재택근무 긴급 지원 패키지'를 기획하다

기존의 '사무용 B2B 렌탈' 모델로는 가정 시장을 공략할 수 없었습니다.

저는 오직 재택근무자와 온라인 수업을 듣는 가정을 위한, 완전히 새로운 서비스 패키지를 기획했습니다.

1) 상품: '책상 위 만능 해결사' 소형 복합기

거대한 사무용 복합기 대신, 좁은 집 책상 위에 올려놓아도 부담 없는 콤팩트한 사이즈의 '잉크젯 복합기'를 주력 모델로 선정했습니다.

인쇄, 복사, 그리고 과제물 제출에 필수적인 '스캔'까지 가능한 모델이었죠.

2) 가격: '단기 계약'이라는 파격적인 제안

재택근무가 언제 끝날지 모르는 상황에서, 고객들은 2~3년의 장기 계약에 큰 부담을 느꼈습니다.

저는 과감하게 약정 기간을 **'3개월 단기'**로 줄였습니다.

"일단 3개월만 써보시고, 상황에 따라 연장하거나 반납하세요." 이 유연한 제안은 고객들의 심리적 장벽을 완전히 허물었습니다.

3) 서비스: '비대면 안심 설치' 서비스

대면 접촉을 꺼리는 시대적 상황에 맞춰, '비대면 설치' 프로세스를 도입했습니다.

제가 완벽하게 소독하고 세팅한 프린터를 고객의 집 문 앞까지 배송하고, 마지막 설치 과정은 고객과 영상 통화를 통해 원격으로 친절하게 안내했습니다.

 

3. 마케팅 전략 수정: 전단지를 버리고 '맘카페'로 뛰어들다

텅 빈 사무실 상가에 전단지를 붙이는 것은 더 이상 의미가 없었습니다.

저의 새로운 고객들은 모두 '집'에, 그리고 '온라인'에 있었습니다.

저는 제 마케팅의 전장을 100% 온라인으로 옮겼습니다.

1) 핵심 타겟 재설정: '직장인'에서 '일하는 엄마'로

저는 재택근무와 아이들의 온라인 수업이라는 두 가지 과제를 동시에 떠안게 된 '워킹맘'들을 저의 핵심 타겟으로 설정했습니다.

2) 주력 채널 변경: '오프라인'에서 '온라인 지역 커뮤니티'로

저의 새로운 영업 무대는 온라인 커뮤니티 였습니다.

저는 이곳에 광고 글을 올리는 대신, '

정보성 콘텐츠'로 접근했습니다.

 

저는 이런 제목의 글을 올렸습니다: "아이들 학습지, 매번 PC방 가서 뽑으시나요? 제가 직접 써보고 알려드리는 재택 학습 프린트 꿀팁"
본문에는 학습지를 저렴하게 인쇄하는 여러 방법을 소개한 뒤, 마지막에 "이 모든 것이 번거롭다면, 이런 단기 렌탈 서비스도 한번 고려해보세요."라며 저의 새로운 '재택근무 패키지'를 자연스럽게 소개했습니다.

이 진정성 있는 접근은 폭발적인 반응을 불러일으켰습니다.

4. 위기는 제 사업의 '역대급 기회'가 되었습니다

결과는 놀라웠습니다. 멈췄던 제 전화기는 다시 울리기 시작했고, 이전보다 훨씬 더 바쁜 하루를 보내게 되었습니다.

  • 매출의 V자 반등: 폐업 직전까지 떨어졌던 제 월 매출은, 전략 수정 단 두 달 만에 코로나 이전보다 **2배 이상 급증**했습니다.
  • 새로운 시장 개척: 저는 '사무용' 시장을 넘어, '가정용'이라는 거대한 신규 시장을 개척하게 되었습니다.
  • 미래 고객 확보 (가장 큰 수확): 재택근무 기간 동안 저의 편리하고 신속한 서비스를 경험했던 많은 고객들이, 사무실로 복귀한 이후 기존의 비싼 렌탈 계약을 해지하고 저와 새로운 **'B2B 계약'**을 맺었습니다. 가정용 고객 공략이, 결국 저의 핵심인 사무용 시장을 더욱 단단하게 만드는 최고의 마케팅이 된 것입니다.

5. 위기의 파도 속에서 서핑보드를 타라

코로나19는 모든 자영업자에게 끔찍한 위기였습니다.

하지만 동시에, 기존 시장의 규칙을 모두 뒤엎는 '거대한 파도'이기도 했습니다.

 

이 거대한 파도 앞에서, 몸집이 큰 대기업들은 방향을 틀기 어려워 허우적거렸습니다. 하지만 저와 같은 작고 빠른 1인 창업가는, 그 파도 위에서 재빨리 서핑보드에 올라타 새로운 방향으로 나아갈 수 있었습니다.

사업을 하다 보면 앞으로도 수많은 위기가 찾아올 것입니다.

하지만 저는 이제 두렵지 않습니다.

위기의 본질을 꿰뚫어 보고, 그 안에서 새로운 고객의 '문제점'을 찾아내어 해결책을 제시할 수 있다면,

모든 위기는 당신을 더 높은 곳으로 밀어 올려 줄 가장 강력한 파도가 될 수 있다는 것을 믿기 때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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